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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로 바라본 풀꽃세상

토요일에 멀리 평촌아트홀까지 다녀왔다요즘 바로크 음악과 '첼로의 성서'로 불리는바흐 무반주 첼로곡이 좋아져서마침 첼리스트 문태국이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으로 리사이틀을한다고 해서 멀지만 평촌아트홀까지 다녀왔다.2014년 카잘스 국제 첼로 콩쿠르 아시아인 최초 우승 이후 1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바흐 무반주 첼로곡은 작곡한 이후 약 200년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작품이다.당시에는 주목받지 못하고 첼리스트파블로 카잘스가 13세 때 우연히 바르셀로나헌책방에서 악보를 발견해 12년이나 연구하고어렵게 세상에 선보였다.6개의 모음곡으로 각 모음곡은 프렐류드 1개와춤곡 5개로 총 36개의 곡이다.이번 문태국 리사이틀에서 마지막 6번을 18세기 바로크 시대에 주로 사용된 피콜로 첼로로 연주했는데현대 첼로보다 8분..

용수계곡 주차장에서 오색약수까지 걸어내려 오면 되는데 한계령에 도착하니운무가 가득해서 휴게소는아예 보이지도 않았다.계곡 따라 내려가니 용소폭포 근처에 돌이 떨어져 공사 중이라 길이 막혔다.다시 올라와서 오색약수 주차장으로 차로 내려가서 무장애 길로 걸어 올라갔다.무장애 길이 끝나고 계속 올라가니비와 운무가 섞여 꼭 산수화를 보는 듯몽환적인 분위기에 사정없이 폰샷질 ㅎ주전골의 가장 대표주자는 역시 용소폭포이다오색에 아이들 어릴 때 왔던 콘도가아직 있어 반가웠다.옛날에 다섯가지 색깔의 꽃이 피는 나무가있었다고 해서 '오색석사' 라 불리면서 이곳 지명이 오색리가 됐고 약수에도오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주전골은 설악산 오색단풍을 한 곳에모아 놓은 듯 했다.#에브리데이폰샷
전설적인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 역사 속에 묻힐 뻔한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카잘스가 13세 때 우연히 바르셀로나 헌책방에서 악보를 발견했다. 10여 년 동안 혼자 탐구하고 연습한 끝에 세상에 알렸다. 카잘스가 60세가 되어서야 이 곡을 음반으로 녹음했다. 1936년 취입한 LP가 유툽에 올라와 있어 들어 보았다.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6번까지 있고 각 6곡씩 모두 36곡이다. 카잘스 연주를 들어보니 요요마, 미사 마이스키보다 1번 같은 경우도 약 3분정도 빠르게 연주한다. 첼로 음색이 사람 목소리와 가장 가깝다고 한다. 잠 못드시는 분들은 첼로 모음곡 전곡을 들으면 푹잠하게 되시겠다. ㅎ 작심하고 카잘스 음반을 1번부터 6번까지 다 들으니 2시간이 더 걸렸다.ㅎ https://youtu.be/Uu..

지금은 그리움의 덧문을 닫을 시간/류시화 세상을 잊기 위해 나는 산으로 가는데 물은 산 아래 세상으로 내려간다 버릴 것이 있다는 듯 버리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있다는 듯 나만 홀로 산으로 가는데 채울 것이 있다는 듯 채워야 할 빈 자리가 있다는 듯 물은 자꾸만 산 아래 세상으로 흘러간다 지금은 그리움의 덧문을 닫을 시간 눈을 감고 내 안에 앉아 빈 자리에 그 반짝이는 물 출렁이는 걸 바라봐야 할 시간 #10월도하루남았네ㅠ #주전골 #에브리데이폰샷

공연 시작 전 잠시 산책 석촌호수는 아직 푸르딩딩 이번주 주말에 여러 행사가 많네 초록잎으로 떨어진게 많아 나무는 헐렁하다. ㆍ ㆍ 서울시향 공연은 팀파니가 열일했다. 이탈리아 기상곡, 베토벤 교향곡 5번 모두 팀파니와 관악기가 가슴을 요동치게 했다.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1번 클라라 주미 강의 바이올린 연주 영상으로 들을 때보다 훨씬 좋았다. 섬세하고 깔끔, 원숙하고 시원했다. 앵콜 곡으로 익숙한 곡을 들려 줬는데 무슨 곡인지 생각 안났다 슬라브 무곡인가 했는데 나중에 보니 드보르작 스케르초 카프리치오소 아직 클래식 왕초보이다.

비 예보가 있음에도 순전히 은비령이 보고 싶어 여행카페 회원들을 따라 나섰다. 이순원 소설 '은비령'(1996)때문에 알려진 곳이다. 은비령은 소설로 따져보면 인제군 인제읍 귀둔1리 필례약수 근처라고 한다. 소설 속 주인공이 친구와 고시공부를 하던 화전마을... 해발 1,200~1,500m의 주걱봉, 가리봉, 삼형제봉이 병풍처럼 우뚝 둘러선 곳. 겨울에는 눈이 은비되어 날리고, 필례골의 돌틈사이로 가파르게 여울이 흐르는 곳.... 그들은 이곳을 은비령(隱秘嶺). 자신들이 머물던 집을 은자당(隱者堂) 이라고 불렀다. 원래 은비령은 공식 지명은 아니다. 은비령은 한계령에서 필례약수로 가는 필례령이다. 소설과 드라마 덕분에 사람들 찾아 오고 카페도 생기고 산장도 생긴 곳이다 '작은 한계령' '피래령' 이라고 ..

어제는 백만 년 만에 예술의 전당 나들이하늘이 놀랐나?비가 주룩주룩다행히 도착하니 비 그침가을비 낙엽가을 분위기^^김선욱 지휘 경기필 대단했다.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연주한라이너 호넥은 1725년 산 스트라디바리로가는 비단실 뽑듯 뽑아내는 연주에숨 죽이고 들었다.2부 리하르트 스트라우스의 교향시 는 슈트라우스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라고 한다.8대의 호른, 2대의 하프, 팀파니등 여러 타악기등이 나오는 대편성 곡이다.많은 관악기와 타악기가 뿜어대는 소리는굉장하였다.김선욱 지휘자의 역량이 돋보였다.2시간이 꿈꾸듯 쏜살같이 지나가고밖으로 나오니 비에 떨어진 낙엽으로예당의 가을 밤풍경은 운치를 더했다.

채식주의자가 세계 3대 문학상인맨부커상을 받았다고 해서 책을 샀는데조금 읽다가 마음이 불편해서(아파서)덮고는 잊고 살았다당시 손녀를 우리 집에 데려다 놓고돌봐주고 있었기에 바빠서 더 그랬다.이번에 노벨상 소식에 책장에 찾아보니누굴 주었는지 없었다.다시 주문했더니 거의 일주일 만에 도착했다.어젯밤 단숨에 3분의 1을 읽었다.채식주의자가 아니라 작가는 겁 많은 초식동물 같았다.나이가 드니까 저절로 채식주의자가되어 가고 있지만 아직 약간의 고기와우유 달걀을 먹는다.완전한 채식주의자는 죽을 때까지못될 것 같다.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도고기를 먹느냐 아니냐 보다폭력성에 방점을 찍은게 아닐까 싶다.'소년이 온다' 도 보고 싶지만작가에 대해 먼저 더 알고 싶어'디 에센셜' 을 한 권 더 샀다.우리도 노벨문학상 작가를..

경복궁 옆 사진관 앞을 지나가다... 전시된 정말 오래된 사진기들... 아마 19세기 후반~20세기 초반 카메라와 렌즈들 같다. 저 사진기에 찍혔을 수많은 인물들..... 인생과 역사가 담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