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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로 바라본 풀꽃세상
북인도 - 파테푸르 시크리, 델리 라즈가트 (8일) 본문
7박 9일이라고 하지만 정확하게 인도에 머무는 시간은 7일이라고 해야 맞겠다.
오늘은 인도에서 마지막 날이다.
아침 일찍 출발하여 악바르 대제 시절 잠시 무굴제국의 수도였던
파테푸르 시크리를 탐방하고 델리로 이동하였다.(약 4시간 소요)
파테푸르 시크리는 1569년에 무굴 제국의 황제 악바르가 제국의 수도로 건설한 도시이다.
악바르가 3명의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예언한 이슬람교 성인 치슈티를 기념하여 악바르는 수도를 건설하면서
치슈티의 아름다운 무덤이 있는 자미 마스지드(대사원, 1571)도 함께 지었다.
자미 마스지드의 남쪽 입구인 거대한 불라드 타르 와자(승리의 문)는 인도에서 손꼽히는 훌륭한 건축물이다.
그 밖에도 악바르의 왕비(조다 바이)가 살던 궁전과 개인 접견실,
그리고 여러 채의 주택 등 이슬람교와 힌두교의 영향을 보여주는 무굴 제국 초기의 몇몇 건축물들이 남아 있다.
그러나 물을 충분히 공급받을 수 없었기 때문에 1586년 델리로 무굴 제국의 수도가 옮겨졌다.(다음 백과)
이른 아침이라 관람객이 우리 밖에 없어 조용하고 좋았다.
디와니 카스는 악바르 대제가 4대 종교지도자들과 국사를 논하던 개인 접견실로 보석의 집이라고도 한다.
붉은 사암 중에서도 가장 비싼 돌로 만들었다는데
2층 중앙 꽃 모양 위에 왕이 앉고 4개의 다리 끝 모서리에 신하의 자리가 있었다.
종교지도자들과 만나 토론도 하고 1층에서 행하는 연회를 관람하기도 했다.
중앙기둥은 각 종교의 건축양식을 혼합하여 하나의 기둥을 만들었다.
밑에서부터 이슬람교, 힌두교, 자이나교, 기독교, 불교
악바르 황제는 정복지를 다스리기 위해 모든 종교의 사회적 통합을 추진했던 왕이다.
멀리 보이는 것이 판 치마 할
위로 올라갈수록 좁아지는 피라미드 형태의 5층 건물
벽 없이 기둥으로 연결되어 바람이 잘 통한다고 바람의 궁전이라고도 불린다.
176개의 기둥이 제각기 다르게 디자인되었다고 한다.
디와니 카스 앞의 넓은 사각형 마당은 인도 장기(파치시) 궁전 정원이다.
악바르 황제가 높은 망루에 앉아서 시녀들을 장기 말 삼아 장기놀이를 했다고 한다.
바닥에 장기판이 표시되어 있다.
사각형의 인공연못 가운데 사각형 연단은 4개의 다리로 연결되었고
연못 주위에 황제의 처소와 접견실, 판치마할이 있다.
높은 문을 통과하면 왕궁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조드 바이 궁전 뜰이 나온다.
악바르 황제에게는 이슬람, 기독교. 힌두교도 3명의 왕비가 있었는데
그중에서 힌두교도 였던 조드 바이가 악바르 황제의 아들을 낳아서 큰 궁전을 하사 받았다.
조드 바이가 낳은 첫째 아들이 악바르의 뒤를 이은 제항기르 황제이다.
정면의 건물이 황금궁전
조드 바이 궁전은 힌두교와 이슬람 양식이 섞였다.
400년 전 14년 짧은 기간 동안 영화를 누리고 그 뒤 400년간 폐허로 있었던
페테 푸르 시크리를 마지막으로 보고 델리로 향했다.
여기서도 어김없이 기념품을 파는 상인들이 몰려들었다.
버스가 떠나려니까 값이 자꾸 내려간다.ㅎ
가게마다 주렁주렁 달린 과자가 궁금했는데 견과류인지 아니면 사탕 종류나 과자 같기도 했다.
인도 여행에서 참 많이 본 풍경 중 하나가 노상 방뇨하는 모습이었다.
전체 가구의 절반 이상이 집에 화장실이 없어서 요즘은
나라에서 화장실 지어 주는 정책을 펴고 있는데
화장실은 지어 줘도 집에서 볼 일을 안 본단다.
가득 차면 비워야 하니까 화장실을 두고도 밖에서 볼 일을 본다니
참으로 독특한 나라 임에는 분명하다.
창밖을 보니 들판에는 유채꽃이 가득 피어 장관이었다.
델리로 돌아와 첫날 못 보았던 간디 추모공원 라즈가트를 돌아보았다.
마하트마 간디는 1948년 사원으로 기도하러 가던 중 극우 청년의 총에 암살당하였다.
라즈 같은 힌두교 의식에 따라 화장이 치러진 곳이다.
그의 유해는 인도 각지의 강에 뿌려졌다.
연 1천만 명의 참배객이 찾는 성지 같은 곳이다.
참배 장소에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라즈 같은 넓은 잔디공원이 잘 조성이 되어 있어 가족단위로 소풍 겸 참배를 하러 많이 온다고 한다.
학생들도 단체로 많이 왔다.
간디의 화장 장소에는 검은 대리석이 안치되어 있는데 꺼지지 않는 불 아래
검은색 대리석 앞면에는 간디의 마지막 말인 " 오 신이시여!(헤 람 He Ram!)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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